오늘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 '소서'입니다.
서울은 오늘 30도 안팎의 무더위 속에 오후 한때 비가 살짝 지나겠는데요, 하지만 장마전선이 머물고 있는 충청 이남은 호우특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부터 충청과 전북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무주 덕유봉에 97mm, 음성에 68mm, 영주에 56.7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장마전선이 조금 남하해 전북과 경북 남부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북 진안과 무주에는 호우경보가.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전북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후에는 남해안 지방으로도 호우특보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충청 이남과 제주 산간 많은 곳에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 2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밤부터 남해 상으로 물러난 뒤, 주말 동안 제주도에만 비를 뿌리겠고요,
내륙은 주말,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전남, 경남 지방은 최대 5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며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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